취미/하이킹

[트레일] Lynn Canyon Loof via Baden Powell Trail

생강젤리 2024. 9. 27. 08:35

Baden Powell Trail을 이용해서 린캐년 루프를 다녀왔는데,

이번엔 좀, 지금까지보다 훨씬 장단점이 명확한 트레일 코스였다.

총 길이 5.6 km
경사 223 m
트레일 형태 복합
난도 보통
AllTrails 정보 Lynn Canyon Loop via Baden Powell Trail

표에 적힌 것은 AllTrails에 기반한 정보이고, 위의 사진은 내가 실제 다녀온 기록인데

묘하게 다른 이유는 두가지인데,

첫째는 초반에 기록을 시작하는 걸 잊어버려서 기록이 덜 된 부분이 있는 것.

둘째는 주차 할 공간을 찾지 못해서 AllTrails에서 권하는 시작포인트가 아닌, 더 들어간 릴루엣트레일에서 시작했다는 것.

애플워치 기록에 의하면 총 거리 6.5km로 원래 루트보다 0.9km 정도 더 걸었다.

 

 

이 트레일 코스의 최장점은 린캐년 자체가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상류로 올라간 계곡에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정도라, 예쁜 것은 정말 지금까지 "하이킹 해야지"하고 다닌 곳 중에는 최고로 예뻤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엄청난 경사가 (나는 120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있지만 길지는 않아서, 운동 되고 좋다고 생각한다. (땀범벅이 되었지만 아무튼 운동하러 가는거니까)

짧고 굵게 뽝!!!!!!! 이런 느낌 이랄까.

다만 관광지가 포함되어있는 코스이다 보니, 사람이 드럽게 많다.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정말 억수로 많았다.

지금까지 "하이킹 해야지" 한 후에 산에 올라서 만났던 사람들 다 합친 것보다 많았다.

커플도 엄청 많았다.

쇼핑몰 온 줄 알았다.

사람 싫어서 산에 가는 내 입장에서는 좀....

그리고 관광지(린캐년)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어서 코스 중간 중간 주차장을 건너가야 한다는 것, 나는 풀 하이커 꼬라지인데 쓰레빠 신고 온 관광객과 마주치게 된다는 것.. 등이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린캐년 전후로는 관광객을 위해 길이 완벽하게 다듬어져있고,(나무 판자로 길이 되어있음) 오름길도 계단으로 되어있는 것은, 한편으로는 장점 같고 한편으로는 또 아닌 것 같고... 그런 느낌이다.

아무튼 하이커를 위한 코스라고 보기엔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계곡은 정말 예뻤고,

뻘거벗은 사람들이 담겨져있어서 눈이 썩는 거 말고는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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