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하이킹

[트레일] Pandora + Trans Canada Trail

생강젤리 2024. 8. 29. 02:55

이번 트레일은 판도라 트레일과 트랜스 캐나다 트레일을 이용한 순환형이었다.

지도 상 윗부분의 구불거리는 부분이 판도라, 아래의 직선 코스가 트랜스캐나다

트랜스 캐나다 쪽 트레일이 너무 반듯하고 자갈이 깔린 깔끔한 길인 게 싫어서, 지도상 아래쪽 직진 길 아래 구불거리는, nature trail도 이용했다.

근데 사실, 지도에는 nature trail 이라고 나오는데, 현장에 있는 표지판은 저 구불거리는 쪽이 trans canada라고 되어있다.

Pandora도 판도라 + 노움의 하우스가 이어져있는 형태인 것 같고.

어느틈엔가 판도라 표지판이 사라지고 노움의 하우스 라는 표지판으로 바뀐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Pandora and Trans Canada loop trail이 아니고, Pandora, Gnome's house, Trans Canada and Nature loop trail이 맞는 것ㅋㅋ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하고, 하이킹만 무사히 하면 될 일이라 그냥 그러쿤 하고 말았지만.

총 길이 3.4km
경사 171m
트레일 형태 순환
난도 보통
All Trails 정보 Pandora and Trans Canada Loop Trail

기껏 바로 옆에 피오르가 있는데도 사실 뷰가 그렇게 좋은 트레일은 아니다.

아마 이게 유일하게 좋은 뷰이지 않을까 싶은데 ㅎㅎ

멀리 보이는 버라드인렛과 벨카라 파크.

이번엔 버섯 사진은 안찍었다 ㅋㅋㅋ 이끼 사진은 찍었지만

전날까지 비바람이 몰아쳐서 걱정했는데, 날씨가 좋았다.

예전이라면 이정도만 되어도 우와ㅏㅏㅏ원시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랬겠지만..

난 진짜 무서운 산을 봤으니까...ㅠㅠㅠㅠ

게다가 이번엔 해도 들어와서 훨씬 덜 무섭다.

가다 보면 어느 틈엔가 요렇게... 노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노움의 하우스 트레일이니까...ㅋㅋ

구석구석 숨어있는 걸 찾는 것도 귀엽고 재미있다

번개에 맞은 건지 혼자 시커멓게 타 있는 나무도 있다.

누가 불 지른 건 아니겠지..!

언덕은 꽤 가파르고, 길다.

총 높이를 보면 대충 한 57층 계단을 오른 정도.

이날 기온이 20도 미만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처음엔 좀 춥다 싶었는데, 끝날 때는 바람막이를 벗고 있었다.

땀이 뻘뻘! 나는 아주 좋은 정도였다고 생각한다.

이 트레일의 장점은, 동네에 있다는 것, 경사도가 적당하게 운동이 되는 정도라는 것 정도이고

단점은 딱히 특별한 점이 없다는 것, 중간 중간 큰길을 거쳐가는 코스라는 것, 아무래도 도심에 있어서 시끄럽다는 것 정도이다.

끝나고 나면 이런 휑한 언덕을 올라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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