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덕 13

[내 맘대로 리뷰] Taylors of Harrogate - Green tea with Jasmine

오늘도 내 마음대로 아무 말이나 씨부리는 차 리뷰ㅋㅋ오늘은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의 녹차 (근데 이제 자스민을 곁들인..)그냥 편하게 먹으려고 티백으로 샀지만, 루스티도 있는 모양이다.사실 근종을 줄여주는데 녹차가 좋대서 녹차를 사왔는데, 더~~~럽게 맛이 없어서 부랴부랴 집 앞 런던드럭에서 사온 것.(마음 같아선 세상에 여러분 이렇게 맛 없는 차도 있답니다 하고 리뷰를 쓰고 싶지만, 고소미가 두려우니 참는다...)큰 생각 없이 샀는데 맛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마시고 있다.테일러씨네 부부가 영국의 헤로게이트에 티하우스를 낸 것이 회사의 기원이라고 한다.패키지에 써 있는 는, TWG와는 달리, 진짜로 설립일이다.티백은 요렇게 생겼는데, 잡아당기면 실이 뽑히면서 길어진다.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고민해봤는데,..

취미/Tea 2024.08.25

[내 맘대로 리뷰] Twinings - Earl Grey

이건 뭐 어쩌다보니 블로그 만들고 난 후로 계속 티 리뷰만 하는데.... 혹시나 해서 다시한번 확인.나는 티 전문가도 아니고 티에 대해 쥐뿔도 모른다.그냥 티 마시는 걸 좋아해서 모으다보니 많아져서 내 마음대로 아무말이나 내뱉는 리뷰를 할 뿐.아무튼 오늘도 리뷰를 한다.오늘은 트와이닝의 얼그레이.  우측 하단의 라이트는 카페인의 농도로 추측 된다.완전히 똑같은 얼그레이에 디자인으로 저 라이트가 없는 버전이 있기 때문에.개인적으로는 트와이닝의 틴을 아주 좋아한다.심플하고, 모아놓으면... 뭐랄까 1800년대 영국의 빈티지한 티 하우스가 생각나기 때문이다.아무튼, 성분은 별거 없다. 얼그레이니까.블랙티랑 베르가못.  오랫만에 티팟에 우려서 마셨다.남편이 케익을 사왔기 때문에 같이 먹으려고 5g에 500ml,..

취미/Tea 2019.12.04

[내 맘대로 리뷰] Mighty Leaf Tea - Earl Grey

이번 내 맘대로 리뷰는 마이트리프티의 얼그레이 되시겠다.나의 티 Part.3 ~극복편~에서 언급한 그 홍차이다.내가 홍차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기고 있을 때, 다시 홍차가 맛있는 것이라는 걸 알려준 홍차.  패키지가 종이로 되어서.. 버렸기 때문에 옛날에 찍은 사진을 재활용.하필이면 또 왜 불어로 써있는 부분을 찍었나...ㅎ....아무튼 저기 중간쯤 Pochettes de feuilles 어쩌고 써 있는 건 손으로 꿰맨 티백이다 이거다. (는 사실 잘 모르겠고 영어쪽에는 그렇게 써 있음.. 설마 영어로는 그렇게 써놓고 불어로는 영국놈들 언젠가 정복하겠다! 라고 써 있진 않겠지;;)패키지에 적어놓을 만큼 파우치(티백)에 자신이 있다 이거 같다.  마이티리프티가 자신하는 티백이다.압착 형태도 아니고, 본드..

취미/Tea 2019.11.26

[내 맘대로 리뷰] Tetley - Earl grey Vanilla

오늘도 자유로운 리뷰~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홍차, 테틀리의 얼그레이 바닐라를 리뷰해볼까 한다. 이미 나의 차 Part. 1 ~희망편~ 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그 홍차이다.  나의 차 Part. 1 ~희망편~에서 언급할 때와는 패키지가 미묘하게 아주 째끔 변했다. (그 사진을 찍은 것이 10년도 전이니 당연하다)하지만 맛과 향은 그대로! 패키지에 써 있는대로 베르가못과 바닐라 향 얼그레이인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그냥 바닐라 향이 나는 얼그레이다. 가격도 겁나 저렴하고, (24개 들이에 4불 정도. 한번 먹을 때 대충 17센트=200원 정도 꼴이다) 아무데서나 살 수 있다. 세상에나. 이렇게 착한 홍차가 있을까. 그냥 아무때나 막 마시기에 딱 좋다. 그런데 맛있기까지 하다는 말씀.  이 홍..

취미/Tea 2019.11.26

[내 맘대로 리뷰] Fauchon - Evening in france

오늘도 자유롭게 근본 없는 리뷰 고고!오늘은 포숑의 이브닝 인 프랑스.캐나다 사는 이민자들 80%는 공감할 거라고 생각하는데,가끔 패키지에 써 있는 거 읽는다고 읽다가 안읽히면 프랑스어ㅋㅋㅋ나는 심지어 프랑스어 배웠는데도 하나도 모르게따. 주마뻴르~생강젤리~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다.향수 패키지 같기도 하고....여기서 잠깐, 뜬금포로 TWG 머리채를 좀 잡자면, (TWG를 안좋아한다)포숑도 그렇고, TWG도 그렇고, 뚜껑을 열면 마개가 하나 더 들어있는 형태의 틴인데 (아래 왼쪽 사진에서 확인 가능)TWG는 마개가 굉장히 헐거워서 그냥 얹어놓는 수준이다.뚜껑도 헐겁고 마개도 헐거워서 밀봉은 1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인데포숑은 뚜껑은 그저그런데 마개가 꼭 끼워지는 느낌이다.  가향, 로즈 페탈, 오렌지 ..

취미/Tea 2019.11.11

[내 맘대로 리뷰] Nina's - Versailles Rose

오늘도 여전히 제멋대로 리뷰~~  오늘은 니나스의 베르사이유 장미앙드레(난 오스칼은 별로였음)에게 미취학 시절을 올인한 소녀로서, 이건 안 살 수가 없었다.  장미 페탈, 해바라기꽃, 포도향 등이 첨가되어있다고 한다.그냥 건엽 상태에서의 향기는 별루다 솔직히.장미향도 아니고 해바라기도 잘 모르겠고 포도는 더더욱 아니다.뭔가 톡 쏘는 향이 나는데, 식초 같이 시큼한 것도, 시트러스처럼 상큼한 것도 아닌데, 코로 확 들어오는 향.굳이 말하자면 놀이터 바닥에 까는 침엽수 우드칩에서 나는 것 같은 향.그리고 살짝 텁텁한 것 같은 향.프랑스에 가본 적은 없지만 프랑스의 느낌인가봉가....  2.5g을 250ml에 3분 우렸다.사진이 왜이렇게 밝게 나왔지.지금 보니 사진이 전반적으로 좀 희뿌옇게 나왔네. 3년 된 ..

취미/Tea 2019.11.10

[내 맘대로 리뷰] The tea centre - Stockholm Blend Tea

오늘도 여전히 전문적인 뭔가 그런거 없고 그냥 내 마음대로 쓰는 리뷰.  틴이 참 이쁘다.  상큼한 향, 꽃향, 그리고 달콤한 향이 난다. 풍선껌 같은 느낌도 있다.마리아쥬의 마르코폴로, TWG의 실버문이 비슷하다고 느껴진다.꽃, 상큼, 달콤.스톡홀름에는 홍차잎, 오렌지 껍질 5%, 해바라기 3%, 장미 3%, 수레국화 3%, 살구향 2%, 바닐라향 2%, 잭프루트향 2% 가 들어있다고 한다.은은하게 나는 달콤한 향은 바닐라향인가보다.참고로 마리아쥬 쪽이 훨씬 달콤한 향이 나는 걸 봐서 바닐라 비율이 더 높은것 같고, 실버문은 과일스러운 향, 딸기향이 더 많이 난다.  우려놓으면 진한 오렌지 색이다.얘는 좀... 좋게 말하면 은은하고 나쁘게 말하면 약한 편이라, 물을 적게넣던가 잎을 많이 넣던가 해야 한..

취미/Tea 2019.10.30

[내 맘대로 리뷰] Twinings - Lady Grey tea

나는 뭐 차를 공부했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고,그냥 어쩌다보니 차 마시는 걸 좋아해서 마시는 사람이다.무슨 기문이 들어가서 어쩌고..우롱이 들어가서 어쩌고... 베르가못이...잎이 브로큰이라... 이런 건 일절 모르고,그냥 내 취향이다 아니다 같은 느낌이지만그래도 집에 쌓인 티가 많아서 리뷰 해볼까 한다.전문적인 뭔가를 기대하고 들어오신 분이 계시다면 서둘러 탈주하시길.  첫 타자는 트와이닝스의 레이디그레이.틴은 그냥 뭐 심플하다.우측 하단부에 있는 Light는 아마 카페인이 옅단 소리 같다.얼그레이에는 라이트가 붙어있는 것과 안붙어있는 게 있어서.. 레이디 그레이에도 라이트 없는 버전이 있지 않을까.  틴을 열면 상큼한 향이 확 올라온다.저녁에 아이를 재우고 피곤하고 늘어진 몸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다.나..

취미/Tea 2019.10.29

나의 차 Part. 3 ~극복편~

차에 대한 벽을 다시금 느끼고 멀어지고 있을 때 쯤, 다시 확 끌어당기는 일이 생겼다.내가 다니던 회사는 일본 자본 글로벌 회사라, 과장급은 파리에 있는 지점에 매우 자주 출장을 다녀왔었다.프랑스 출장을 다녀올 때마다 과장은 오미야게를 사왔었는데...그 날...직원 휴게실에서 쉬고 있는데 내 코를 찌르던 풍선껌 같은 향....그것이 나를 다시 홍차의 세계로 끌고 왔다.  과장이 무슨 약을 먹었는지 마리아쥬 홍차와 라뒤레 마카롱을 사와서 나눠주었다. (평소에는 무슨... 콧물맛 과자 방귀맛 캔디 이런 거 사와서, 직원들 먹이고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이때 한번 이거 사오고 그 뒤로 또 그런것만 사왔다)멋도 모르고 마시던 시절은 접어두면딴에는 차 좀 마신다고 책도 읽어보고 한 후에 처음으로,"향을 마신다"는 ..

취미/Tea 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