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Tea

[내 맘대로 리뷰] Mighty Leaf Tea - Earl Grey

생강젤리 2019. 11. 26. 13:55

이번 내 맘대로 리뷰는 마이트리프티의 얼그레이 되시겠다.

나의 티 Part.3 ~극복편~에서 언급한 그 홍차이다.

내가 홍차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기고 있을 때, 다시 홍차가 맛있는 것이라는 걸 알려준 홍차.

 

 

패키지가 종이로 되어서.. 버렸기 때문에 옛날에 찍은 사진을 재활용.

하필이면 또 왜 불어로 써있는 부분을 찍었나...ㅎ....

아무튼 저기 중간쯤 Pochettes de feuilles 어쩌고 써 있는 건 손으로 꿰맨 티백이다 이거다. (는 사실 잘 모르겠고 영어쪽에는 그렇게 써 있음.. 설마 영어로는 그렇게 써놓고 불어로는 영국놈들 언젠가 정복하겠다! 라고 써 있진 않겠지;;)

패키지에 적어놓을 만큼 파우치(티백)에 자신이 있다 이거 같다.

 

 

마이티리프티가 자신하는 티백이다.

압착 형태도 아니고, 본드로 붙인 건 더더욱 아니고, 수작업으로 꿰맨 티백이다. (좌 얼그레이 우 카모마일)

티백 본체와 잡아당기는 실??이 전부 하나로 연결되어있어서 신뢰가 간다.

게다가 이렇게 개별로 밀봉 되어있기 때문에 향이 날아갈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고, 다른 밀봉작업이 필요하지도 않다.

하지만 사실, 이렇게 티백에 자신있는 마이티리프도 잠시 잠깐 유행에 휩쓸린 적이 있다.

몇년전, 그게 한 3년? 정도 전이던가?

그때 구입해서 뜯어봤더니 유행에 휩쓸린 피라미드형 티백...

쇼킹... 다 버려버렸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그냥 뜯어서 따로 우려서 먹어볼까 하고 구매했더니 (루스티는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가능. 슈퍼에서는 티백만 판매) 다시 원래의 티백으로 돌아가 있었다! 비바!!

가격은 막 엄청싸다 이런 건 아니지만 또 막 엄청 비싸다 이런 것도 아니다.

티백으로 구입하면 가격이 좀 있지만, 홈페이지에서 루스티로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다.

마이티리프꺼는 시트러스카모마일, 얼그레이, 바닐라를 마셔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얼그레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티백 하나(2.6g)당 4분 우리라고 나와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딱 4분 우리는 걸 좋아하지만 조금 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조금 더 우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잎이 커서그런지 떫은 맛도 없다.

맛은 얼그레이인데,

그냥 얼그레이이다.

뭐라고 해...ㅠ

첫맛은 엄청 부드럽고, 끝맛은 상콤하다.

그냥 쭉쭉 들어간다 쭉쭉.

아무래도 내가 홍차 맛없져ㅠㅠㅠ써ㅠㅠㅠ떫어ㅠㅠㅠ하고 있을 때 눈을 번쩍이게 해준 제품이다보니 애정이 많이 간다.

마시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