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Tea

[내 맘대로 리뷰] Twinings - Earl Grey

생강젤리 2019. 12. 4. 11:58

이건 뭐 어쩌다보니 블로그 만들고 난 후로 계속 티 리뷰만 하는데.... 혹시나 해서 다시한번 확인.

나는 티 전문가도 아니고 티에 대해 쥐뿔도 모른다.

그냥 티 마시는 걸 좋아해서 모으다보니 많아져서 내 마음대로 아무말이나 내뱉는 리뷰를 할 뿐.

아무튼 오늘도 리뷰를 한다.

오늘은 트와이닝의 얼그레이.

 

 

우측 하단의 라이트는 카페인의 농도로 추측 된다.

완전히 똑같은 얼그레이에 디자인으로 저 라이트가 없는 버전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트와이닝의 틴을 아주 좋아한다.

심플하고, 모아놓으면... 뭐랄까 1800년대 영국의 빈티지한 티 하우스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아무튼, 

성분은 별거 없다. 얼그레이니까.

블랙티랑 베르가못.

 

 

오랫만에 티팟에 우려서 마셨다.

남편이 케익을 사왔기 때문에 같이 먹으려고 5g에 500ml, 3분을 우렸다.

맛은... 얼그레이다!

이 이상 무슨 말을...

바로 앞에 마이티리프 얼그레이 리뷰가 있으니 비교해서 써봐야겠다.

마이티리프의 얼그레이가 좀더 부드럽고 순한 느낌이라면, 트와이닝의 얼그레이는 조금 더 베르가못의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막 시!트!러!스!!!가!!!향!!!!!!!!!!!! 이런 느낌이라는 건 아니고, 상대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인데, 얼그레이는 딱 그, 중도를 지키는 가향의 느낌이 좋은 것 같다.

마이티리프도 트와이닝도 떫은 느낌은 없다고 봐야 할 거 같고.

마이티리프의 얼그레이가 조금 더 구수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부드럽고, 쭉쭉 들어가는 느낌인데

트와이닝의 얼그레이는 그것보다 향이 있는 편이고, 블랙티의 맛은 상대적으로 덜한 느낌이다.

두개를 뜯어놓고 보면 마이티리프의 건엽이 더 굵직굵직하고, 트와이닝의 건엽은 째끔째끔하다.

둘다 누가 더 낫다 이런 것 보다도...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