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어쩌다보니 블로그 만들고 난 후로 계속 티 리뷰만 하는데.... 혹시나 해서 다시한번 확인.
나는 티 전문가도 아니고 티에 대해 쥐뿔도 모른다.
그냥 티 마시는 걸 좋아해서 모으다보니 많아져서 내 마음대로 아무말이나 내뱉는 리뷰를 할 뿐.
아무튼 오늘도 리뷰를 한다.
오늘은 트와이닝의 얼그레이.
우측 하단의 라이트는 카페인의 농도로 추측 된다.
완전히 똑같은 얼그레이에 디자인으로 저 라이트가 없는 버전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트와이닝의 틴을 아주 좋아한다.
심플하고, 모아놓으면... 뭐랄까 1800년대 영국의 빈티지한 티 하우스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아무튼,
성분은 별거 없다. 얼그레이니까.
블랙티랑 베르가못.
오랫만에 티팟에 우려서 마셨다.
남편이 케익을 사왔기 때문에 같이 먹으려고 5g에 500ml, 3분을 우렸다.
맛은... 얼그레이다!
이 이상 무슨 말을...
바로 앞에 마이티리프 얼그레이 리뷰가 있으니 비교해서 써봐야겠다.
마이티리프의 얼그레이가 좀더 부드럽고 순한 느낌이라면, 트와이닝의 얼그레이는 조금 더 베르가못의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막 시!트!러!스!!!가!!!향!!!!!!!!!!!! 이런 느낌이라는 건 아니고, 상대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인데, 얼그레이는 딱 그, 중도를 지키는 가향의 느낌이 좋은 것 같다.
마이티리프도 트와이닝도 떫은 느낌은 없다고 봐야 할 거 같고.
마이티리프의 얼그레이가 조금 더 구수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부드럽고, 쭉쭉 들어가는 느낌인데
트와이닝의 얼그레이는 그것보다 향이 있는 편이고, 블랙티의 맛은 상대적으로 덜한 느낌이다.
두개를 뜯어놓고 보면 마이티리프의 건엽이 더 굵직굵직하고, 트와이닝의 건엽은 째끔째끔하다.
둘다 누가 더 낫다 이런 것 보다도...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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