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마음대로 아무 말이나 씨부리는 차 리뷰ㅋㅋ
오늘은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의 녹차 (근데 이제 자스민을 곁들인..)
그냥 편하게 먹으려고 티백으로 샀지만, 루스티도 있는 모양이다.
사실 근종을 줄여주는데 녹차가 좋대서 녹차를 사왔는데, 더~~~럽게 맛이 없어서 부랴부랴 집 앞 런던드럭에서 사온 것.
(마음 같아선 세상에 여러분 이렇게 맛 없는 차도 있답니다 하고 리뷰를 쓰고 싶지만, 고소미가 두려우니 참는다...)
큰 생각 없이 샀는데 맛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마시고 있다.
테일러씨네 부부가 영국의 헤로게이트에 티하우스를 낸 것이 회사의 기원이라고 한다.
패키지에 써 있는 <since 1886>는, TWG와는 달리, 진짜로 설립일이다.
티백은 요렇게 생겼는데, 잡아당기면 실이 뽑히면서 길어진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고민해봤는데, 잘 모르겠다.
뭐, 본드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그랬나... 정도.
요점은 차 맛인데,
맛있다!
자스민과 녹차의 비율이 절묘해서, 녹차같은가..? 하면 자스민차고, 자스민차인가...?하면 녹차다.
예전에 중국인이 하는 음식점에 갔던 적이 있다.
중국인은 자스민차를 잘 마시기 때문에 식전에도 물 대신 자스민차가 나오는데, 그때 그 차가 너무 맛있어서 그 후에 마트에서 자스민차를 사서 마신 적이 있다.
알고보니 자스민차 라는 것이 자스민 꽃만으로 만든 허브차가 있고, 자스민을 이용한 가향 녹차가 있었던 것이다.
내가 마셨던 그 중국 음식점의 자스민차가 어느쪽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트에서 구매해서 마신 건 가향차였고 영 별로였다.
그런데 이건 가향차인데도 딱 그때 마셨던 자스민차 같은 느낌이 든다.
떫거나 쓴 맛도 없고 부드러워서 호로록 호로록 잘 넘어간다.
기회가 되면 다른 차도 구매해서 마셔보고 싶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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